얼마전부터 남편이 자꾸 파묘를 보고싶어 했다. 저번달 카드 실적을 못쌓아서 제값 내고 영화표를 예매했다. 그리고 목요일 퇴근후 집에서 10분만에 대충 먹고 8시에 파묘를 보기로 했다.집에 도착하니 남편이 직접 만든 소고기덮밥이랑 구매한 샌드위치와 화이트데이 선물. 그리고 수선화 화분도 있었다(대파인줄...) 꽃화분 사러가고 싶다고 징징거렸더니 선물로 준비해줘서 감동. 화이트데이인줄도 몰랐는데 남편이랑 결혼 하길 잘했다. 이게 운명인가! 덮밥은 너무 맛있었고 영화는 재미있었다. 금요일 아침. 새로 입주한 아파트 벽지에 손상과 곰팡이가 심해서 as를 신청했고 도배하러 오셨다. 이 수리 때문에 남편은 연차를 냈다. 회사에서 점심 먹으러 나왔다가 꽃밭 발견. 봄이로구나~~ 남편 친구들이 밤에 집들이 온대서 치킨..